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석열과 한동훈은 어떤 음모를 꾸몄을까. 현재 나라가 격랑 속으로 침몰하기 일보 직전이다. 온 국민이 윤석열 탄핵안 가결을 바라고 있는데, 찬성표 던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요지부동이다. 그리고 그들을 이끌고 있는 한동훈은 손바닥 뒤집듯 아침과 저녁으로 말을 바꾸더니 끝내 탄핵 반대로 당론을 굳혔다. 그는 지난 3일 밤 계엄이 선포된 직후에는 제법 결연하고 비장한 모습으로 비상계엄 선포를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했다. 그러다 4일 오후 비공개로 윤석열을 만난 후에는 그날 밤 국민의힘 의총에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6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을 포함한 주요 정치인에 대한 대통령의 체포 지시가 있었다며 윤석열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그래서 국민은 국민의힘이 마침내 탄핵 찬성으로.. 더보기 연예인들의 윤석열 탄핵 시국 발언 이유 본격적인 윤석열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각계 각층에서 이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거나 단체명으로 선언문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연예인들이 정치나 시국과 관련한 발언을 하면 자신의 활동 분야에서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이런 면은 진보 정권보다 보수 정권일 때 더 두드러졌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달라졌다. 아니, 그만큼 윤석열 정권의 내란죄가 심각해서일까. 연예인들이 시국 관련 발언을 하면서 얻은 불이익의 역사는 유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정희 정권 치하 당시 대중가요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무려 222곡이 금지곡으로 묶였다.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끼친다거나 불신 풍조를 조장한다, 퇴폐적이다, 창법이 저속하다 등 이유가 너무 어이없고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송창식의 ‘왜 .. 더보기 윤석열 탄핵 집회 현장에 나타난 아이돌 응원봉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윤석열(저는 절대 ‘대통령’이란 호칭을 붙이지 않겠습니다.) 탄핵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국회의사당역에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한다고 해서 여의도역에 내려서 국회 앞까지 걸어갈 계획이었습니다. 사실 여의도역 역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해서 처음엔 여의나루역에 내려서 걸어가려고 했지만 다행히 여의도역에 정차하더군요. 이미 지하철 안은 출퇴근 러시아워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사람들로 꽉 들어찼고 여의도역에 내려서도 겨우 발길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 내리니 이미 국회 앞부터 여의도역까지 인파로 가득 차 있어서 국회 앞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바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나중에 보니, 이 정도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저 먼 곳, 아마 2k.. 더보기 서울의 봄 그리고 서울의 밤 1979년의 비상계엄과 2024년 비상계엄의 차이 영화 이 개봉했을 당시 영화관에서 두 번 봤다. 우선 이 영화의 간단한 감상평부터 써본다. 이 영화는 선악 대결 구조가 명백하다. 역사적 사실을 걷어내고 봐도, 안타고니스트와 프로타고니스트의 대결이라는 보편적이며 극적인 설정 면에서 매우 단순 명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반란군과 진압군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기세를 잡거나 빼앗기는 장면이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내서 비극적인 실제 역사를 떼어놓고 보면 마치 ‘전쟁 게임’을 보는 듯하다.. 그런 가운데, 이미 역사적 사실을 통해 어떤 결론이 났는지 다 아는데도 진압군이 승리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탄탄한 시나리오에, 완급 조절을 잘한 연출 그리고 구멍 없는 연기력 덕분이다. 정우성의 연기는 황정민에 .. 더보기 이승윤 역성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이승윤 3집 정규앨범 역성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 ‘팝업 스트리트’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장은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더 현대 서울’ 백화점은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지하보도로 이어져 있습니다. 날이 춥기 때문에 지하보도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따뜻하게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여의나루역에 내리면 도보 거리가 훨씬 짧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에 올라가면 이런 대형 패널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왜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이벤트에 항상 영문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이승윤도 마찬가지인데요. 팬들은 딱 보면 알지만 사실 팬이 아닌 사람들은 영문으로 이름을 써놓으면 자세히 안보면 아직은 잘 모르거든요. 물론 요즘 젊은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영어를 잘 알지만 말이죠.. 더보기 2024년 비상계엄 사태의 전말 2024년 대한민국 비상계엄 사태의 전말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30분 대한민국이 민주화된 이후 45년 만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됐습니다. 이 초유의 사태가 왜 벌어졌고 어떻게 진행됐으며 끝이 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 계엄령이 선포되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1. 계엄령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인 의미만 보면, ‘비상계엄이란 대통령이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사회질서가 극도로 혼란된 지역에 공공의 안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선포하는 것’이다. 이렇게 써놓으니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건 매우 심각하고 중차대한 사태입니다. 우선, 지금은 평시입니다. 전시가 아니며 어떤 사변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왜 갑자기 비상계엄을 선포했을까요... 더보기 이승윤 공연 <끝을 거슬러> 포스터에 담긴 의미 이승윤의 전국 투어 중 마지막 광주 공연 무대에서 앙코르 공연에 대해 알렸다. 2024년의 이 마지막 공연의 이름은 끝을 거슬러>인데, 포스터 그림을 보면, 뜬금없이 검은 원과 하얀 원이 그려져 있다. 이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평소 이승윤은 자신의 노래에 ‘우주’의 개념을 자주 차용해서 쓴다. 얼핏 떠오르는 노래들만 봐도, 제목부터 우주가 들어가 있는 ‘우주 like 썸띵 투 드링크’부터, 밤하늘 빛나는 수만 가지 것들이 이미 죽어버린 행성의 잔해라고 노래한 ‘달이 참 예쁘다고’, 길이 없는 우주에도 궤도는 있다고 노래한 ‘인투로’, 명왕성에나 갈까 하고 한탄하면서 무명에 대해 노래한 ‘무명성 지구인’ 등 무척 많다. 그런데 이 끝을 거슬러> 포스터에도 바로 우주의 개념이 반영되어 있다. 난 전.. 더보기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관람 후기 한국인들이 에곤 실레에 열광하는 이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회에 다녀왔다. 평일 낮 시간이라서 그런지 주말처럼 붐비지는 않아서 비교적 여유 있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전시회 개요 이번 전시회는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역대 국내 전시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전시회에 서양미술의 역사를 바꾼 비엔나 분리파 화가들의 대표적인 걸작들을 국내 최초로 전시했는데 작품 수가 무려 191점이나 된다. 그중에 원화만 해도 100점 이상. 에곤 실레의 대표작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을 비롯해 그의 유화만 해도 20점 가까이 전시됐고 사진, 공예품, 포스터 등도 전시돼 있다. 비엔나 분리파 탄생의 배경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와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