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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

연예인들의 윤석열 탄핵 시국 발언 이유 본격적인 윤석열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각계 각층에서 이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거나 단체명으로 선언문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연예인들이 정치나 시국과 관련한 발언을 하면 자신의 활동 분야에서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이런 면은 진보 정권보다 보수 정권일 때 더 두드러졌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달라졌다. 아니, 그만큼 윤석열 정권의 내란죄가 심각해서일까. 연예인들이 시국 관련 발언을 하면서 얻은 불이익의 역사는 유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정희 정권 치하 당시 대중가요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무려 222곡이 금지곡으로 묶였다.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끼친다거나 불신 풍조를 조장한다, 퇴폐적이다, 창법이 저속하다 등 이유가 너무 어이없고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송창식의 ‘왜 .. 더보기
영화 <한국이 싫어서> 한국이 싫어서 - 행복을 찾아서 20대 후반 흙수저 출신 계나는 한국에서 사는 것이 지쳤다. 도무지 인생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꽤 탄탄한 회사에 취직했지만,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길바닥에 2시간을 버려가며 인천에서 강남까지 출근을 하면 벌써 심신이 파김치가 된다. 그걸 피하려면 강남에서 자취를 하면 되지만 적지 않은 월세를 감당할 수 없어서 먼 거리를 출퇴근한다. 그런 딸에게 부모는 빌라가 재개발되면 20평대 아파트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돈을 보태라고 한다. 7년이나 사귄 남자친구가 있지만 아직 취준생이라서 만나면 계나가 돈을 쓴다. 마침내 그가 언론고시를 통과해 기자로 취직을 하고, 남자친구 부모님을 보러 가는 계나. 하지만 제법 ‘있는 집’ 사람들인 남친의 부모는 은근히 계나를 눈 아래로 본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