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공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승윤 역성 앵콜 막콘 머글 동행 후기 둘째 날 중간 공연은 현생으로 못 보고 사흘째인 오늘 2024년 이승윤 전국 투어 앙코르 마지막 공연을 보고 왔다. 사실 아침 일찍 무안에서 너무 비극적인 참사가 일어나서 이대로 공연을 해도 괜찮은 걸까... 하는 염려를 했다. 하지만 갑자기 취소를 하기엔 이 공연에 너무 많은 관계자들과 팬들이 얽혀있으니... 그래서 미리 준비했던 셋리스트 중에 ‘기도보다 아프게’와, ‘교재를 펼쳐봐’가 오늘따라 더 가슴 아프고 의미 있게 다가왔다. '기도보다 아프게'가 끝났을 땐 그 어느 공연 때보다 조용한 박수소리에 애도의 마음이 묻어있었다. 2024년 이승윤의 마지막 공연이자 ‘역성’이란 이름으로 하는 마지막 공연이어선지 이승윤은 어느 때보다 몸이 부서질 듯 무대 위에서 가진 모든 힘을 다 쏟아냈다. 그런만큼 .. 더보기 이승윤 공연 <끝을 거슬러> 포스터에 담긴 의미 이승윤의 전국 투어 중 마지막 광주 공연 무대에서 앙코르 공연에 대해 알렸다. 2024년의 이 마지막 공연의 이름은 끝을 거슬러>인데, 포스터 그림을 보면, 뜬금없이 검은 원과 하얀 원이 그려져 있다. 이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평소 이승윤은 자신의 노래에 ‘우주’의 개념을 자주 차용해서 쓴다. 얼핏 떠오르는 노래들만 봐도, 제목부터 우주가 들어가 있는 ‘우주 like 썸띵 투 드링크’부터, 밤하늘 빛나는 수만 가지 것들이 이미 죽어버린 행성의 잔해라고 노래한 ‘달이 참 예쁘다고’, 길이 없는 우주에도 궤도는 있다고 노래한 ‘인투로’, 명왕성에나 갈까 하고 한탄하면서 무명에 대해 노래한 ‘무명성 지구인’ 등 무척 많다. 그런데 이 끝을 거슬러> 포스터에도 바로 우주의 개념이 반영되어 있다. 난 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