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3집 정규앨범 역성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 ‘팝업 스트리트’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장은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더 현대 서울’ 백화점은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지하보도로 이어져 있습니다. 날이 춥기 때문에 지하보도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따뜻하게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여의나루역에 내리면 도보 거리가 훨씬 짧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에 올라가면 이런 대형 패널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왜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이벤트에 항상 영문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이승윤도 마찬가지인데요. 팬들은 딱 보면 알지만 사실 팬이 아닌 사람들은 영문으로 이름을 써놓으면 자세히 안보면 아직은 잘 모르거든요. 물론 요즘 젊은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영어를 잘 알지만 말이죠.
아무튼 그곳에 있는 매니저 분에게 물어보니, 그것이 아티스트의 뜻이랍니다. 그렇다면 뭐 할 수 없지만...
아무튼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5분 정도 줄을 선 후에 들어갔습니다. 장소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한 번에 20여 명 정도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입구에 바로 이승윤 님이 평소 사용하는 기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쁩니다, 예뻐요. 승윤 씨가 예쁜 기타만 보면 자꾸 사게 된다더니, 음악인이 아닌 제가 봐도 탐스럽게 생겼네요.
그리고 두 번째 코너에는 ‘스템’이란 것이 있습니다. 스템이란, 곡을 구성하는 개별 트랙들 그러니까 보컬을 비롯한 악기들의 소리가 각기 다른 오디오 파일로 나뉘어 있는 것을 말한답니다. 이것들을 프로그램을 이용해 믹싱하는 것이죠. 이 코너에서 헤드셋을 쓰고 들으면 개별 악기들의 연주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곡은 '폭포'와 '역성'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모니터 밑을 잘 보면, <포브스>가 깔려 있습니다. 평소 이승윤 님이 모니터 받침대로 사용한다더니 사실이네요. 사실 연예인으로서 포브스 표지 모델이 된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충분히 자랑할만한 일인데, 평소 이승윤은 이런 걸 자랑하거나 내세우지 않죠. 오로지 자신의 음악 작품을 내세우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행사장 가운데에는 거대한 체커보드 패널(역성 앨범 커버)이 있고 원하는 사람은 이승윤 님이 너무나 아끼는 듀센버그 기타를 메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기타가 꽤 무겁더라구요. 승윤 님은 평소 무대에서 이렇게 무거운 걸 매고 어떻게 그렇게 펄펄 날 수 있을까요? 탄탄한 근력 덕분이겠죠? 아무튼 본인이 가장 아끼는 기타를 팬들을 위해 이렇게 내놓다니... 그만큼 삐뚜루들을 사랑한다는 뜻이겠죠? ^^ 저도 한 컷 찍어봤는데, 어때요. 록커 같아 보이나요? ^^
그 옆에는 이승윤의 간지나는 사진 몇 컷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컷들은 아트북 안에 포함돼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멋지죠?
가장 탐나는 것은, 이승윤의 로고를 활용한 은목걸이인데요. 사실 집에 많은 악세사리를 보관만 하고 하나도 안 하고 다니는데 또 사봤자 안 할 것 같아서 안 샀네요. 근데 또 은근히 아쉬워서 온라인으로 살까... 생각중입니다.
현장에서는 머플러를 한 장 샀습니다(사실 집에 머플러도 많은데...)
이승윤 정규 3집 앨범 역성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 ‘역성 스트리트’는 단순한 스토어가 아니라 이승윤 작업실의 일부분을 옮겨놓은 것처럼 꾸며놓아서 더 좋았습니다.
이 공간은 24년 12월 5이리부터 12월 11일까지 운영되며, 시간은 10:30~20:00(월~목), 10:30~20:30(금~일)까지입니다.
장소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백화점 3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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