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사는곳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 인간성의 민낯을 보다. 그동안 영화가 극한 상황에 놓인 인간들이 얼마나 야만성을 띄는지, 나와 내 가족, 내 공동체만이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까지 할 수 있는지 등을 궁구한 예들은 많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여기에 한국적 특수 상황을 결합해 새로운 주제를 제시한다. 한국인의 욕망이 여과 없이 투사되는 아파트는 사는(living) 곳이 아니라 사는(buy) 것으로, 최대의 재산이자 한국 사회의 계급성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역세권에 가까운 비싼 아파트와 비역세권인 서민 아파트 그리고 임대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천박한 계급성을 우리는 굳이 영화가 아니라도 현실에서 얼마든지 발견하고 있다. 임대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자기들이 사는 고급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학교에 가는 것을 막기 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