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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avel

유럽 여행 필수 숙소 체크 사항

동유럽 여행 계획 두 번째 이야기

 

오스트라바에 있는 숙소를 예약해 놓은 다음에 렌터카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4명이 함께 움직이려면 렌터카가 편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일행 중 한 명이 그 숙소에 주차장이 있는지 물어봤다. 부킹닷컴에 소개된 것을 보니 주차장이 없다고 나온다. 아뿔싸, 그럼 안되지. 어쩔 수 없이 아깝지만 호수와 장미 넝쿨이 우거진(비록 여름에 가면 장미는 없겠지만) 숙소를 취소했다. 부킹닷컴이나 아고라가 좋은 이유는 예약할 때 결제하지 않고 나중에 숙소에 도착해서 결제해도 되는 옵션이 있고 언제든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덕친 1이 알아본 다른 숙소 역시 바다가 보이는 괜찮은 숙소였다. 주차장도 있다고 한다. 먼저 예약했다 취소한 곳보다는 덜 예쁘지만 일단 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으로 예약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의견이 갈렸다. 페스티벌이 열리기 전날 오스트라바에 갈 것인가, 페스티벌 당일에 갈 것인가, 결국 당일에는 페스티벌에 가는 사람들이 도로에 몰릴테니 늦을 수도 있다, 그 전날에 도착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기왕이면 페스티벌 현장에 가까운 오스트라바 시내에 있는 숙소로 정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선택 1순위는 주차장이 있어야 했다. 그 조건으로 검색을 했더니 마치 중세시대 성 같은 분위기의 숙소가 떴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곳은 18일에는 남은 객실이 없었다. 아쉽지만 이곳은 포기했다.

 

 

 

그러다 덕친2가 숙소를 결정할 때 신중하게 체크해야 하는 요소들이 적힌 리스트를 단톡방에 올렸다. 그것을 읽어보니 우리는 많은 것을 놓치고 있었다. 그 리스트는 유럽 여행 전문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것이었는데, 위치를 비롯해서 요금, 리뷰 평점, 시설, 객실 어메니티 등을 항목별로 체크할 수 있게 돼있었다.

 

출처: 네이버 카페 <체크인 유럽>

 

 

그 리스트를 읽고 난 후에 비로소 깨달았다. 그저 예쁜 것에만 혹하면 안되겠구나. 이렇게 체크할 것이 많다니. 다 맞는 말이었다. 특히 엘리베이터 유무는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10일 동안 여행할 짐을 담은 가방을 끌고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는.

 

일단 모든 숙소를 취소했다. 그리고 우리는 직접 만나서 일단 여행 루트를 짜기로 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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